이유미 기자
실리콘아츠, AI 전문가 이종호 박사 '기술고문 위촉'
AI(인공지능) 프로세서 설계 전문기업 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가 롯데정보통신 AI 연구개발 총괄 상무 등을 역임한 이종호 박사를 인공지능 사업부문 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솔루션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각오다. 이종호 박사의 자문을 통해 비전트랜스포머 등의 최신 AI 모델과 이를 구동하는 AI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의료 △리테일 △제조 △로봇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종호 박사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및 계산통계학과 복수전공 후 인지개발 분야 석사와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자연어처리 분야 석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AI) 인지과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이후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인지지능 연구소 부소장' △롯데정보통신 AI 연구개발 총괄 상무 △가천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과 AI 지능형 반도체 교수 등을 역임했다. 국내 인공지능 초창기부터 딥러닝과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등을 아울러 역량을 쌓아온 AI 분야 권위자란 게 실리콘아츠 측 설명이다.
실리콘아츠는 사업 첫해 슈퍼 레졸루션 기술 'SASR 솔루션'과 컴퓨터 비전 영상 인식 솔루션 'SACV'를 적용, 실시간 AI 영상 처리 솔루션을 출시한 이래 다양한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 GPU 및 AI 프로세서 설계 등에 강점이 있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AI 기술 트렌드에 맞춰 기술 대응 전략 및 개발 역량 고도화를 위해 이종호 박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종호 박사는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는 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리콘아츠와 같은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이 인공지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